2년 만에 대외 활동과 관련된 포스트를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ㅎㅎ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소마 활동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팀을 꾸리고 개발을 시작한지도 3개월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 여러 방면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활동들을 경험했기 때문에 소마 해볼까하는 분들이 나의 블로그 글을 보고 소마에 지원해서 이 좋은 경험들을 해봤으면 하는 마음이다 :)
이 시리즈는 크게 합격기와 활동기로 나눠서 작성해볼까한다. 합격기에서는 소마를 선택한 이유부터 자소서 작성, 코딩테스트, 면접까지 차근차근 다룰 예정이고 활동기에는 합격 직후부터 중간 평가를 지나고 있는 현재 시점까지의 활동들을 정리하고 남아있는 활동들을 추가로 다룰 예정이다. 아무튼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볼까 한다. 사실 다들 자소서와 코테 등등 본론으로 바로 넘어가길 원하는걸 알지만 그래도 소마에 지원하게 된 동기를 먼저 작성하는 이유는 이러한 고민들이 자기 소개서, 면접 등에 많이 녹아 있기 때문이고 소마 활동을 하면서도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혹시나 남들처럼 거창한 지원 동기가 없어서 망설이고 있는 많은 예비 지원자들에게 이런 평범한 동기로도 지원했고 활동했다!!라는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기도 하다.
1.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가 뭐야?
사실 컴퓨터를 전공하는 입장에서 모르기 쉽지 않은 대외활동이 두개가 있다.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그리고 "best of the best"!! 비오비같은 경우는 보안쪽 활동을 주로 하는 대외활동이여서 진로에 따라서 지원하는 것 같고 소마같은 경우는 컴퓨터 전공생 진로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앱, 서버 등 서비스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대외활동이어서 인기가 많은 편이다.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급 인재 양성과정이다. 정부 사업이니만큼 월 100만원의 장학금, 200만원의 IT 기기 지원금 등 정말 많은 혜택이 주어져서 개발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몇 안되는 대외활동이다. 그리고 센터에서 안녕하세요! 하시는 멘토님이 LG에서 Tech Lead이시고 웹엑스에서 안녕하세요! 하시는 멘토님이 구글에 재직 중이실 정도로 엄청난 멘토단이 존재한다. 마음만 먹는다면 이 분들과 매일 멘토링을 할 수 있고 여러 주제로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소마에 들어오기 전에는 크게 와닿지 않았지만 들어와보니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2. 왜 하필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야?
우선 입학하고 나서 여러 루트로 소마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한번 지원해보고 싶었다. 좀 진부하지만 학부생 입장에서 경험해보기 쉽지 않은 조건과 프로젝트 규모였기 때문에 탐이 났던 것 같다. 그리고 가장 끌렸던 것은 100만원의 장학금과 200만원의 IT 장학금인데 (그렇다 사실 콩고물이 필요했던 것이다.) 물론 그 자체도 너무 좋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그 일의 대가로 돈을 벌어보고 싶었다.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를 하기 전에 했던 활동 중에 IBM Clouders라는 활동이 있는데 거기서 강연을 해주셨던 직원 분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과 취미로 돈을 버는 프로의 영역으로 들어가보는 경험이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해주셨었다. 활동이 끝나고 지원 전까지 소마 홈페이지를 탐색하면서 소마라면 나를 학생에서 프로의 영역으로 이끌어 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별 고민없이 지원했다.
지원까지는 매우 순조로웠지만 막상 지원하고 보니 한번도 본 적 없었던 코딩테스트라는 벽이 기다리고 있었고 코딩 테스트를 부숴도 면접이라는 산이 기다리고 있었다ㅎㅎ 그래도 "프로가 되고 싶다"라는 처음 지원할 때의 강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준비 과정에서 지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소마 지원 전에 꼭 왜 지원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다. 그 고민이 자기소개서의 리소스가 되고 소마 과정에서의 지침을 버틸 원동력이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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